연우제다
 
 
 
[공지사항] [질문과대답] [연우갤러리] [농사일기] [하동 가볼만한 곳]
 
농사일기
 
2017/02/10 (20:41)
작성자 : 차지킴이     파일첨부 : 11_1.jpg 조회수 : 700
봄이 오는 녹차밭



1월 답지 않게 날이 너무 따뜻해서
철모르게 매화꽃도 피고 들판에는 개구리소리가 요란하다.

산에 들에 할일이 태산이지만 그동안 춥다고 버티다 이제야 일을 시작해 본다.
근데 일을 하려니까 다시 추워졌다. 게으름 피운다고 벌주는 걸까ㅠㅠ
마스크에 털모자에 장갑에 단단히 준비를 한다.
계속 일꾼을 알아봤지만 사람이 마땅치 않다.
갈수록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
요즘은 일할 사람 구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래서 결국 아내와 중학생인 아들까지 동원을 했다.
방학이라 늦잠 자고픈 아들을 깨워 준비를 시킨다.
다행히 착한 아들은 부모일을 잘 도와준다.

내가 어렸을 때 외할아버지가 나에게 맞는 지게를 만들어 주셨다.
그때 할아버지는 엄마를 많이 도와주라고 만들어 주셨겠지만
나는 내 지게가 생겨 너무 좋았었다.
형보다 많이 짊어지고 가야 직성이 풀렸었다.
지금 아들이 지게를 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난다.

며칠 동안 온 산 여기 저기에 유기농 퇴비를 한푸대씩 갖다 놓았었다.
오늘은 그 푸대를 뜯어서
조금씩 녹차나무 밑동에 골고루 뿌려주어야 한다.

녹차나무에 담쟁이 넝쿨이 칭칭 감고 올라가서 일일이 손으로 뜯어주어야 했다.
너무 많아 감당이 안된다.
이러다가는 이 일도 저 일도 안될 것 같아 눈 딱 감고 퇴비만 주기로 한다.

얼른 다 하고 한 일주일은 녹차밭에서 살아야겠다.이걸 언제 다 뜯어내지...?
유기농으로 키우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그래도 이걸 다 걷어줘야 봄이 오면 새싹이 올라올 것이다.
좋은 차를 수확하기 위해서는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밀번호 확인 닫기
 
이전 게시물 : [차(茶)란?] 덖음 수제녹차 제조과정
다음 게시물 : 한여름이 지나가는 산속
[수정] [삭제] [입력] [홈] [목록]
home | top
Copyright ⓒ 연우제다 All Rights Reserved. 055-882-7606 , 010-8988-7606
상호명 : 연우제다 사업자등록번호 : 613-12-94762 [사업자정보확인]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하동2005-12호
대표 : 박순애 서정민 [이용약관] 개인정보 보호정책 개인정보담당자 : 서정민
사업장소재지 : 경남 하동군 하동읍 밤골길 137-24
에스크로이체로 결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