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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일기
 
2016/08/25 (08:48)
작성자 : 차지킴이     파일첨부 : 13_2.jpg 조회수 : 640
한여름이 지나가는 산속



한여름 내내 지독한 무더위를 견디느라 모두들 지쳐 있다.

마당에 심어놓은 블루베리 나무도 하나ㅍ죽어가고 ...
어쩌나 어머님 간식인데... 강아지 뚱이 할머니가 어머니께 드린 선물인데
나무 세 그루 심어놓고 올봄에 간식으로 잘 드셨는데
이번 더위에 시들시들 죽어가고 있다.
너무 신경을 써줘서 그런가 보다.
어쩌지, 열심히 물을 주며 살려보고 있다.

잔디밭 가운데 조그마한 소나무 하나 얻어 심어놨는데
그애도 잎색깔이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 소나무는 아무래도 살기가 어렵지 싶다ㅠㅠ

국화밭에는 국화보다 풀이 더 빨리 자라고 있다. 이런 생각도 든다.
사람의 보호를 받는 식물들은 병도 잘 걸리고 힘들게 크는데,
잡초는 반기지도 않는데
스스로 얼마나 잘 크는지...
뽑힐까봐 뿌리도 얼마나 튼튼히 박아놓는지...
이런 데서도 풀이 나네 할 정도로
생각도 못한 곳에서도 풀이 자란다. 정말 대단하다
수돗가 옆에 자라는 수박도 대단하다.
수박 먹고 뱉어 놓은 씨에서 수박이 자라고 있다.
이제 야구공만큼 자란 수박이 너무 너무 귀엽다.
학교에서 돌아온 은지한테 애기수박 보라고 했더니 귀엽다고 난리다~^^

"또 풀이 이렇게 자랐네, 에고고~ 맨날 풀만 뽑고 살아야겠네~"
하며 푸념하고 있는데,

"엄마, 땅만 보지 말고 하늘 봐~
우와 별이 정말 많네. 우와 진짜 이쁘다.
엄마 오늘 밤은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나방도 안 날아 다니고.. 별 이쁘다~"

하며 연신 하늘만 보며 잔디밭을 지나 황토방으로 내려간다.

그래, 이렇게 좋은데 좋은 것만 생각하자.
시간이 지나니 또 가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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